질문내역
닉네임 | 빛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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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남 / 20대 / 양성애자 |
상담실 인지경로 | 인터넷 |
결과 전달방법 | 게시판 |
제가 얼마전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동성(알고지내던남자)랑 키스하고 구강섹스(오럴섹스)를 했습니다.
제가 왜 그랬는지...ㅜㅜ
키스와 구강섹스를 세번정도 한거 같은데...
둘다 샤워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제가 해주는 입장이었습니다...
사정은 하지 않았고 쿠퍼액정도와 약간의 정액이 나왔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양치를 하지않고 너무 취해서 그냥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목구멍이 쫌 뻑뻑하다 해야하나 걸린거 같고
가래도 나오고 합니다.
상대방이 얼마전에 요도염에 걸렸다고 한거 같습니다.
제 입안에 충치가 있었던 것 같고 성기가 목젖에 닿아서
목젖에 약간 상처가 난거 같습니다ㅜㅜ
불안한게 에이즈에 걸리지 않았나 불안합니다.
3주후에 감기같은 증상과
4주후 부터는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불안합니다 도와주세요..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ㅜㅜ
답변내역
답변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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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제목 | 알고지내던남자랑 키스하고... |
안녕하세요. 부산 iSHAP 상담간호사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취 상태로 상대방에게 구강성교를 해 주셨는데 그것으로 감염되지 않았을지 불안하시군요.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불안하신 마음이 저에게도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자책과 계속되는 불안한 마음에 힘드시진 않을지 걱정이 되네요. 내담자님의 불안한 마음이 가라앉는 데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HIV는 감염인의 혈액이나 정액이 내담자님의 점막이나 상처에 닿게 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샤워와 양치를 하지 않은 것은 감염을 더 쉽게 만든다거나 하는 데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감염경로 노출유무인데 감염경로에 노출되지 않으면 감염은 불가능합니다. 구강성교의 경우 상대방(감염인)의 정액을 직접적으로 입으로 받지 않았다면 감염되지 않습니다. 프리컴은 미량의 바이러스가 있긴 하지만 감염시킬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바이러스 양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감염가능성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하고 상대방이 사정을 참는 도중 정액이 새거나 했다면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그리고 성관계 후 다음날 목이 뻑뻑하고 가래가 나오고 약간의 통증이 있는 것은 HIV감염과는 연관성이 없습니다. 만취상태에서 잠을 자게 되면 알콜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우리 몸은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고 조직 내에서 많은 수분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목이 아프고 가래가 나오고 뻑뻑한 느낌은 필연적인 현상이고 수면 환경이 건조했다면 더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내담자님의 경우에는 상대방이 입안에 직접적으로 사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상대방이 감염인이고 사정을 참는 도중 정액이 조금 샜다고 하더라도 감염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걱정을 내려놓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취상태의 성관계였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리기가 어렵다면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12주 이후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취상태에서는 판단력이 흐려지기 쉽고 이는 안전하지 못한 성관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만취 상태에서는 성관계를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내담자님이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으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마음을 나누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다시 상담실 찾아주세요. 도움이 되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취 상태로 상대방에게 구강성교를 해 주셨는데 그것으로 감염되지 않았을지 불안하시군요.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불안하신 마음이 저에게도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자책과 계속되는 불안한 마음에 힘드시진 않을지 걱정이 되네요. 내담자님의 불안한 마음이 가라앉는 데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HIV는 감염인의 혈액이나 정액이 내담자님의 점막이나 상처에 닿게 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샤워와 양치를 하지 않은 것은 감염을 더 쉽게 만든다거나 하는 데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감염경로 노출유무인데 감염경로에 노출되지 않으면 감염은 불가능합니다. 구강성교의 경우 상대방(감염인)의 정액을 직접적으로 입으로 받지 않았다면 감염되지 않습니다. 프리컴은 미량의 바이러스가 있긴 하지만 감염시킬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바이러스 양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감염가능성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하고 상대방이 사정을 참는 도중 정액이 새거나 했다면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그리고 성관계 후 다음날 목이 뻑뻑하고 가래가 나오고 약간의 통증이 있는 것은 HIV감염과는 연관성이 없습니다. 만취상태에서 잠을 자게 되면 알콜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우리 몸은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고 조직 내에서 많은 수분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목이 아프고 가래가 나오고 뻑뻑한 느낌은 필연적인 현상이고 수면 환경이 건조했다면 더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내담자님의 경우에는 상대방이 입안에 직접적으로 사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상대방이 감염인이고 사정을 참는 도중 정액이 조금 샜다고 하더라도 감염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걱정을 내려놓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취상태의 성관계였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리기가 어렵다면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12주 이후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취상태에서는 판단력이 흐려지기 쉽고 이는 안전하지 못한 성관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만취 상태에서는 성관계를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내담자님이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으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마음을 나누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다시 상담실 찾아주세요. 도움이 되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