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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화상을 입어서 피까지는 안나고 겉에살이 까져서

속살이 빨갛게 나와서 물닿으면 쓰라린 화상상처가 있었는데

피가 안나서 그런지 딱지도 안나는 상처예요.

거기에모르고 원나잇 상대방의 정액이 닿아버렸어요.

2주가 지났는데 목감기 기운이 잇어서 찝찝하네요

상관없을까요?ㅠㅠ 관계시에는 세이프관계를 가졌구요.

안녕하세요? 서울 iSHAP 상담간호사 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처에 상대방의 정액이 닿은 것으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불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상처에 상대방의 정액이 닿은 것으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많이 불안한가 보군요. 이 글이 불안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남성간 성관계 시 HIV 감염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점막에 흡수하여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라고 해도, 상대방의 정액이 내담자님의 화상입은 상처에 닿은 것은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감염 경로에 해당하는 상처는 피가 나고 있는 열린 상처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담자님의 상처처럼, 딱지는 앉지 않았지만, 피가 나고 있지 않고, 겉에 살이 까져서 속살이 빨갛게 나온 부분도 맨 피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담자님의 경우에는 감염의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염 후 감염 증상은 감염 후 1~6주 후에 고열, 인후통, 두통, 전신 근육통 등의 감기몸살 같은 증상과 림프절 증대,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가 1~2주 후에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감염이 되었다고 다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내담자님의 경우, 감염의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있으므로, 현재 나타나는 증상은 감염 증상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현재 나타나는 증상으로 인해 많이 불편하다면, 가까운 병, 의원에서 증상 자체만을 가지고 진료 및 치료를 받아보길 바랍니다.


앞으로는 이제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상처나 점막에 상대방의 정액이 닿지 않게 해서 안전한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콘돔과 수용성 젤도 이제껏 해왔던 것처럼 사용해서 안전한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