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역
닉네임 | 서울남 |
---|---|
구분 | 남 / 20대 / 양성애자 |
상담실 인지경로 | 인터넷 |
결과 전달방법 | 게시판 |
3달 전?이었던 것 같은데 그때 어떤 남자랑 오랄섹스를 했습니다. 저는 가만히 있었고 그 사람이 제 껄 빨아주었는데요, 요도에 혀를 넣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관계가 끝나고 그 사람이 제 정액을 변기통에 뱉었는데 거기에 제 기억으로는 피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람이 HIV 감염인인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인터넷에 올려둔 댓글이나 이런 정황들로 봤을 때 본인 스스로가 이미 병에 걸린 걸 알고 있는 상태인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렇게 알게된 것도 그 사람이 관계가 끝난 후, 자신이 감염인이라고 저에게 말하게 돼서였습니다. 제가 놀래서 반문하니까 농담이라고 얼버무렸는데요, 여튼 감염인인 것 같아 많이 불안합니다. 2월 달에 신검을 받았는데, 그땐 별다른 통지사항이 없었습니다. 참 너무 불안하네요. 앞으로 시험칠 준비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검사 방법이 보건소나 여기 협회에서 하는 거랑 비슷한가요? 둘 다 믿을 수 있는 건가요?
답변내역
답변일 | 2013-05-20 17:55 |
---|---|
답변제목 | 이 사람이 HIV 감염인인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서울 iSHAP 상담간호사 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구강 성교 후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불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상대방이 내담자님의 성기를 애무한 것으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많이 불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이 글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남성간 구강성교 시 HIV 감염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점막에 흡수되어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라고 해도, 단순히 내담자니의 성기를 애무하는 것은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감염인의 침은 감염 매개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담자님의 기억에 상대방이 뱉은 내담자님의 정액에 피가 섞여나오지 않았다는 것으로 봐서는, 내담자님의 경우, 감염의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내담자님의 정액을 뱉을 때 피가 났었다면, 그 피가 상대방의 입에서 난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내담자님의 성기에서 난 것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섣불리 상대방이 감염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감염여부는 상대방의 말이나 외모,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는 상대방 본인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감염여부가 의심된다면, 의심만 하기 보다는, 의심행위 후 12주 후에 HIV 항체 검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샵의 경우, 신속검사법으로 HIV 항체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건소의 경우, 채혈을 해서 검사를 합니다. 이 때, 검사방법은 다 다르지만, 두 검사 다 1차 검사이고, 감염의 가능성 유무를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또한 대한에이즈예방협회는 2011년 2월까지는 저희 아이샵과 같은 신속검사법으로 검사를 했지만, 2011년 3월 이후로는 검사가 없어져서 현재는 HIV 검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감염의 가능성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대의 경우, 그러니까 내담자님이 다른 사람의 성기를 애무할 때, 그 다른 사람의 정액을 입으로 받는 것 자체가 오히려 감염 경로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구강 성교 시, 구강 외 사정을 통해 안전한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
구강 성교 후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불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상대방이 내담자님의 성기를 애무한 것으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많이 불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이 글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남성간 구강성교 시 HIV 감염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점막에 흡수되어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라고 해도, 단순히 내담자니의 성기를 애무하는 것은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감염인의 침은 감염 매개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담자님의 기억에 상대방이 뱉은 내담자님의 정액에 피가 섞여나오지 않았다는 것으로 봐서는, 내담자님의 경우, 감염의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내담자님의 정액을 뱉을 때 피가 났었다면, 그 피가 상대방의 입에서 난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내담자님의 성기에서 난 것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섣불리 상대방이 감염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감염여부는 상대방의 말이나 외모,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는 상대방 본인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감염여부가 의심된다면, 의심만 하기 보다는, 의심행위 후 12주 후에 HIV 항체 검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샵의 경우, 신속검사법으로 HIV 항체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건소의 경우, 채혈을 해서 검사를 합니다. 이 때, 검사방법은 다 다르지만, 두 검사 다 1차 검사이고, 감염의 가능성 유무를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또한 대한에이즈예방협회는 2011년 2월까지는 저희 아이샵과 같은 신속검사법으로 검사를 했지만, 2011년 3월 이후로는 검사가 없어져서 현재는 HIV 검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감염의 가능성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대의 경우, 그러니까 내담자님이 다른 사람의 성기를 애무할 때, 그 다른 사람의 정액을 입으로 받는 것 자체가 오히려 감염 경로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구강 성교 시, 구강 외 사정을 통해 안전한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